아직 지우질 못해서
미련하게 혼자 술잔을 채우곤
보고 싶다는 그 말 한마디가
무서워 침묵
때론 잊고 살기도 해 멀쩡한 척
사람들 만나기도 해
언제부턴가 모진 그리움이
습관이 됐어
How do you do 어떻게 지내
난 아무래도 괜찮지는 않은가 봐
너는 없고 혼자도 아닌
후회라는 섬 속에 갇혀
이별이 올 줄도 모르고
사랑이 뭔지도 몰랐던 거야
나는
아직 우리의 시간이
잠시라도 남아있진 않을까
언제부턴가 헛된 기대만이
위로가 됐어
How do you do 어떻게 지내
난 아무래도 괜찮지는 않은가 봐
너는 없고 혼자도 아닌
후회라는 섬 속에 갇혀
이별이 올 줄도 모르고
사랑이 뭔지도 몰랐던 거야
너를 안아줄 수도 없고
볼 수도 없는 세상 따위
내게는 더는 필요 없다며
캄캄한 방안에 나 혼자
몰래 울고 있었어
How do you do 어떻게 지내
난 아무래도 괜찮지는 않은가 봐
너는 없고 혼자도 아닌
후회라는 섬 속에 갇혀
이별이 올 줄도 모르고
사랑이 뭔지도 몰랐던 거야
나는
보랏빛으로 물든 하늘
쓸쓸한 바람에 더욱 시려오는 밤
내 맘에 새겨진 익숙한 기억들이
다시 너로 가득한 이 밤
고마운 기억만 남아서
함께 설레이던 웃음 짓던 너와 나 다시
별이 되어 사라질까 봐
이 마음 빈자리에 간직할게
눈 감으면 네가 선명해서
빛나던 네가 더 그리워져서
긴 밤을 지새온 너의 자리에
난 잠시 쉬어가 곁에 머물게
지친 맘에 눈물로 피어난
나의 노래가 하늘에 닿으면
천천히 영원한 꿈처럼 다가와 줘
별이 되어서 내 곁에
너의 맘이 내게 닿을 때
가끔 날 비추던 하늘의 별빛들은 마치
따스히 내 맘을 감싸던
너의 대답 같아서 고마워
눈 감으면 네가 선명해서
빛나던 네가 더 그리워져서
긴 밤을 지새온 너의 자리에
난 잠시 쉬어가 곁에 머물게
지친 맘에 눈물로 피어난
나의 노래가 하늘에 닿으면
천천히 영원한 꿈처럼 다가와 줘
별이 되어서 내 곁에
잊지 못할 그날들은
따뜻하게 빛나 저 하늘에